2022. 11. 19 추계 쎄미나 축사: 한국인재양성원장 장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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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인성학회 작성일23-01-20 12:46 조회20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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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성학회 추계 세미나 2022. 11. 19.
절망에 굴복할 수는 없다
장근철
안녕하십니까! 한국인성학회 고문이자 인재양성원장을 맡고있는 장근철입니다. 이렇게 (On-Line상으로나마)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그동안 팬데믹(pandemic)으로 인한 많은 어려움과 그로 인한, 사회적 변화 속에서도 박종철 회장님과 진병동 재무이사님, 이귀형 총무이사님을 비롯하여 여러 임원 여러분들께서 이렇게 참석하여 주셔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국내외적으로 겪고 있는 여러 어려운 상황들이 인류역사상의 연장선상에서 살펴볼 때 우리 세대만이 특별히 겪고 있는 것은 아니라 해도,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처지로서는 평화롭게 마음 편히 살아가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겠습니다.
인간존중의 인류 보편적 가치는 상실되어가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들의 원인을 생각해보면 개인과 단체 또는 무리를 이루고 있는 세력들의 탐욕에 의한 재물 축척과 권력 쟁취, 이러한 것들을 추구하기 위한 거짓과 선동, 부정부패 등이 그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로인한 사회질서는 무너져가고 있으며, 끝내 극단의 검은 세력들의 잘못된 지독한 탐욕은 지구촌의 모든 문명들에 대한 Cancel Culture 등의 선동으로 전세계의 Great Reset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는 인류문명 역사상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으며, 국가간 전쟁 상태에 이르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입에 올리기조차 민망한, 올바르지 않은 인성의 바닥을 보여준 일이 벌어졌습니다. 해외 순방 중인 대한민국 대통령의 비행기가 추락하기를 기도하는 신부들의 이야기입니다. 그 비행기에는 대통령 부부만이 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취재 기자들, 경제인들 등 200여 명이나 되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함께 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한 신부는 사진을 합성하여 대통령 전용기가 폭발하고 있는 사진까지 싣고는 “비나이다 비나이다”란 말을 주술적으로 4번이나 되풀이하는 글까지 덧붙여 싣고 있었습니다.
이는 보수, 진보, 우파, 좌파의 구분을 넘어서, 그리고 성직자의 신분이라는 것도 넘어서, 그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아무리 정치적인 측면이 있다고 하여도 이는 정치인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 있을 수 없는, 잘못된 인성 끝판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실은 극복 되어져야 하며, 이러한 현실이 극복되지 아니하고는 선진한국도, 통일한국도 이루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인간의 본성에는 삼독(三毒)이라고 할 수 있는 탐진치(貪慾, 瞋恚, 愚癡)가 녹아 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탐진치 자체를 나쁜 것이다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들 삼독은 우리들의 삶의 에너지 구성요소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치료약 자체도 일종의 독인 셈입니다. 그러기에 이들을 잘 활용 즉 선용(善用)해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인류가 해왔던 모든 학문의 기초닦기의 목적은 바로 인간의 본성이라고 할 수 있는 인성의 스펙트럼상에서의 탐진치의 요소들을 선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러한 올바른 인성의 함양과 인성교육의 방법을 개발하고 개인 및 사회에 적용하여 우리의 삶을 조금이나마 개선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2015년에 “한국인성학회”가 발족되었으며, 오늘 개최되고 있는 2022년 추계 학술 세미나도 그 연장선상에 있는 것입니다. 정례적인 학술대회 개최의 의미를 떠나서라도 우리들의 작은 이 모임의 목적은 변방의 북소리로서 울림의 메아리가 작을지라도, 광야에 외치는 외로운 목소리로라도 끊어지지 않고, 기본적으로는 우리 자신부터 시작하여 크게는 인류 전체가 올바른 인성으로 깨어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잘못된 인성을 갖고 있는 몇몇 나라들의 지도자들, 최상위층의 가진자들 그리고 이들에 의해 가스라이팅(gaslighting)을 당하여 깨어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인간들이 혼재되어있는 아수라장(阿修羅場)인 절망적인 이 지구촌에 과연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인지? 패배적인 마음이 짙게, 우리의 마음을 우울하게 억누르고 있는 사실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인간은 희망을 먹고 삽니다. 희망은 절망 속에서 역경을 딛고 일어설수 있는 힘이 되는 씨앗입니다. 지금의 실정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우리는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한 희망을 갖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흔히 잘못 생각하는 것이 있는데 욕망을 희망이라 생각합니다. 욕망과 희망은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욕망은 자신의 욕구만을 채우기 위해 투자하는 탐욕입니다. 그러나 희망은 자신의 보다 나은 미래는 물론 자유 민주 공동체의 실현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희망은 훈련 속에 절제하며 용기를 잃지 않고 자기 자신 및 선한 공동체의 완성을 위하여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나가는 발걸음인 것입니다. 희망은 연습하며 포기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 가꾸어 나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인간들이 영원히 살 것처럼 오늘을 살아간다는 기적이 매일 매일 일어나고 있다”라는 인도의 속담이 있습니다. 인간들이 자신만의 올바르지 않은 잘못된 욕망을 위하여 동분서주 밤낮으로 뛰어다녀 본들 결국 맞이하게 되는 죽음 앞에서는 모두 빈손으로 흙으로 돌아가고 맙니다. 이러한 단순한 누구나 알 수 있는 근본원리를 모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탐진치 삼독에 눈이 어두워진 바로 올바른 인성의 기본조차 갖추지 못한 몇몇 가장 많이 가진 자들과 막강한 권력을 가진자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탐욕의 노예가 되어 오늘 밤 죽을지도 모르고 재물과 권력만을 쫓는 부나비가 된 불쌍한 인간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무려 20년째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자살 공화국’이라 불리는 불명예의 이름입니다. 특히 젊은이들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왜 꽃다운 나이의 젊은이들이 자살을 하는 것일까요? 희망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사회에서도 국가에서도 희망을 길러주고 훈련시키고 미래를 위해 가꾸어주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총체적으로 검붉은 어두운 세력들의 손아귀에서 희생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하겠습니다.
한국인성학회는 아무도 알아주는 이 없다 하여도, 맑은 물이 흐르고 새가 지저귀는 맑은 삶의 터전인 숲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희망의 올바른 인성의 씨앗을 꾸준히 뿌려 나가고 있습니다. 인생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으로서 인류 보편적인 가치관의 실현과 자유민주주의로서의 삶에 대한 비전을 보여주는 일에 작은 부분이나마 담당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내가 현재 있는 곳에서 내 옆의 단 한사람에게라도, 역량이 있는 사람이라면 여러 사람들에게 또는 공동체에게 죽기까지 올바른 인성의 씨앗을 뿌리고자 하는 목소리를 내고자 함입니다.
모쪼록 한국인성학회의 회원 여러분들이 모이기를 부지런히 하여 다시 한번 힘을 내서 올바른 인성교육에 대한 필요성과 실천 방법들을 연구 및 토론을 통하여 강구하여 펼쳐나가야 하겠습니다. 황금 같은 주말 이 시간에 같이 고민하고, 용기를 내고자, 또 서로를 격려하고자 모이신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오늘 이 세미나가 뜻깊고 실질적인 세미나로써 축제적인 학술 세미나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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